
이직을 하게 된지 1개월 조금 더 지난 상황 Velog를 켜고 메인에서 한 글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 날들을 다시 한번 떠올리며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첫회사에 입사하고 3년 4개월동안 근무를 하였는데 아마 2년이 지나고부터 즈음.. 커리어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내가 하고싶은 개발이 뭔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처음에 개발에 푹 빠지게된 계기를 다시 한번 떠올려보니 어릴 때 즐겁게 개발을 했던 기억이 있어 즐거움을 쫓는 개발을 시작하고 싶어서 퇴사를 결심했습니다.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의 문제들은 내부 운영업무를 담당하시는 임직원들로 부터 들어왔었습니다.
들어오면 이게 정말 문제인 것인지, 해결해야하는 문제인건지 꼭 개발로만 풀어내야하는 것인지 의문이 들 때가 많았습니다.
결국 시스템 개발이라는 것은 사용자를 만나고 의견과 반응을 통해 만족시키는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공고문에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하신 분 이라는 것이 왜 있는지 이해가 안됐던 사람인데, 현업에 들어오고 나서 바로 이해했습니다...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과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한다는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였습니다..
해야할일은 산더미처럼 많고 할 수 있는 사람은 한정적인 상황에서 개발자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당장 해야하는일을 마치는 것 이었습니다.
대리직급 이상의 경력있는 사람이 주도적으로 방향성을 잡아 줬다면 조금이라도 더 원활한 근무 환경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